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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환율 완전정복: 이중화폐 CUC와 CUP (Feat. 쿠바 화폐 단위, 환전 방법, 최근 소식)여행의 조각/남미 2020. 2. 24. 13:09
본인은 사실 쿠바를 이제 너무 여러 번 다녀와서;; 이중 화폐가 당연하게 느껴지고 심지어 어렵지도 않다. 어차피 우리 손님들께는 도착하자마자 쿠바에 대해 브리핑을 해드리면서 이중 화폐의 개념과 사용방법, 연습문제까지 (ㅋㅋㅋ) 풀게 하기 때문에 나이 많으신 손님들도 크게 어려워하지 않으신다. 그런데 이번에 살사 추러 갔다가 쿠바 자유여행 온 한국 분들을 만났는데, 자료가 너무 없어서 쿠바 여행하는 것이 많이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시간이 났을 때 요렇게 정리를 해본다. 자, 쿠바 화폐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소위 말하는 외국인 화폐 CUC와 내국인 화폐 CUP(MN)로 나누어진다. 그렇지만 외국인 화폐라고 해서 외국인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외국인과 내국인 모두 두 종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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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끝에 결정한 임플라논 후기(+ 2개월 / 5개월 후기) & FAQ잡동사니/사는데 필요한 것들 2020. 2. 24. 12:55
맨 처음 임플라논 시술하고 며칠 안되어서 쓴 글. (2019.07) 임플라논 시술을 결정하기 까지는 거의 몇 달이 걸린 것 같다. 하고는 싶은데 인터넷에 떠도는 각종 부작용을 보면 볼수록 마음이 심란해져 결정을 내릴 수가 없었다. 그러다 그냥 병원을 예약했다. 지금 아니면 분명 또 마음먹는데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릴 것이므로. 병원 가기 30분 전까지 네이버와 구글에 임플라논 부작용, 임플라논 후기 등등을 검색해가며 모든 문서를 다 읽었다. 심란하긴 마찬가지였다. 그러다 아주 담백하게 본인의 의견과 후기를 쓴 글을 보고는 병원으로 향했다. 그러니까 피임에 관해서는 네이버와 구글에 떠도는 쓰레기 같은 정보들이 너무나 많다. 그게 바로 지금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다. https://terms.naver.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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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EBook 책추천 리스트 (Feat. 무료 전자도서관)일상의 파편/읽다 2019. 9. 3. 21:48
사실 주위에 전자책을 읽는 사람이 많이 없다. 그래도 나는 꾸준히 전자책 전용 기기를 추천하고 다닌다 ㅋㅋ 나 때문에 알라딘 크레마 산 사람도 몇 있지. 그래서 준비한 Ebook 전자책추천 리스트. #무료전자도서관 대부분의 대학교와 지자체에서 무료 전자도서관을 운영한다. 전자책대여가 가능하고 책대여하려면 아이디를 만들면 된다. 내가 주로 쓰는 전자도서관은 서울시립대학교 도서관, 연세대학교 도서관, 고양시 도서관, 파주시 도서관, 경기도사이버도서관 등이 있다. 대학교 전자도서관의 경우 학번이 있어야 한다. 나는 내가 졸업한 학교와 친구가 졸업한 학교, 두 개 대학교의 전자도서관과 우리 동네 오프라인에서 가입한 고양시/파주시 전자도서관을 이용한다. 그 외에도 경기도사이버도서관 경산시립도서관 등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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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여행 총정리> 신용등급 강등, IMF...? (Feat. 아르헨티나 페소 환율과 물가)여행의 조각/남미 2019. 9. 1. 17:39
#아르헨티나 우선 아르헨티나는 어떤 나라인가 알아봅시다. 수도는 부에노스아이레스 Buenos Aires. 스페인어로 좋은 공기인데, 공기 별로 안 좋은 곳. 진짜 공기 좋은 곳은 파타고니아, 엘 찰텐이나 우수아이아, 엘 칼라파테 같은 동네에 가면 숨만 쉬어도 힐링이다. 깨끗한 공기가 폐부로 흡수되는 느낌. 흐읍. 아무튼, 시간은 우리나라와 딱 정반대로 12시간의 시차가 있다. 그러니까 우리가 밤 9시이면 거기는 아침 9시. 우리나라에서 거의 정반대다. 정확한 대척점은 우루과이. 비행기 타고 가면 직항은 없고 보통 한두 번 경유해서 가는데 뭐.. 2-30시간 정도 걸린다고 보면 된다. 경유까지 합쳐서. 국기는 하늘색과 하얀색 줄무늬에 태양님 얼굴,,ㅋㅋ 엘 칼라파테에 있는, 라고 아르헨티노(Lago 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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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간의 남미 여행 끝, 그리고 정리되지 못한 생각들일상의 파편/넋두리 2018. 3. 8. 17:54
2015/03/02 ~ 2015/08/19 약 6개월 165일 8개국 30여개 도시 잔고는 바닥, 카메라 렌즈 사망, 아이폰 액정 깨짐, 맥북 찌그러짐...그래도, 행복했어요. 매일 밤 아무 걱정 없이 행복할 내일을 생각하며 잠드는 것만으로. * 정리되지 못한 생각들 * 1. 삶의 방향- 또 하나의 대체 가능한 부품이 아닌, 내가 되어야겠다는 생각. 내가 살고 싶은 삶. 삶에는 다양한 방식이 존재할 수 있다. 다른 삶을 산다는 것, 희망. 하고 싶은 일이 많아졌다는 것. 2. 자본주의- 도대체 자본주의가 뭐길래. 사람들을 이렇게 비참하게 만드는걸까? 왜 이런 불평등과 가난이 난무 하는지.. 볼리비아에서는 모두가 가난했고, 집에서 무언가를 만들어 나와 팔고 있었다. 칠레에 오니 모두가 대형 마켓에서 그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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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생해서 마추픽추가는 방법 @쿠스코 Cuzco, 페루여행의 조각/남미 2018. 3. 8. 17:53
마추픽추를 가는 방법은 크게 세가지가 있다. - 1. 기차를 타고 편하게 아구아 깔리엔떼Agua Caliente 까지 간다. - 장점: 편하다 - 단점: 비싸다 - 2. 히드로일렉티카 혹은 오얀따이땀보까지 버스/콜렉티보를 타고 가서 기차길을 따라 아구아 깔리엔떼로 걸어간다. - 장점: 싸다 - 단점: 힘들다 - 히드로에서 약 3시간, 오얀따이땀보에서 약 8시간 소요 - 3. 잉카 트레일이나 정글 트레일같은 투어 프로그램을 신청해서 그냥 계속 걸어간다. - 장점: 잉카인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 단점: 비싸다, 개힘들다. 우리는 2번을 택해서 히드로일렉티카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한 후, 거기서 기차길을 따라 아구아깔리엔떼까지 이동하기로 했다. 일행 중 한 오빠가 가는 길에 마라스Maraz 에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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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d: 배낭여행을 한다면, 이 영화 추천!여행의 조각/남미 2018. 3. 8. 17:52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은 여행에서 장거리 버스를 타고 칠레 산티아고에서 아르헨티나 멘도사를 거쳐 부에노스아이레스까지 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가격도 크게 차이 나지 않고, 여행이 일주일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버스 이동만 2-3 일을 투자하자니 시간이 너무 아까웠다. 결국 비행기를 탔다. (카드를 잘라 버려야겠음) 그리곤 아르헨티나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우연히 영화 Wild를 보았다. 실화를 바탕으로, 멕시코 국경을 시작으로 시에라 산맥을 따라 캐나다 국경까지의 트레킹인 PCT (Pacific Crest Trail, 4,285km의 도보여행 코스)를 했던 한 여자의 이야기. 본래 책으로 먼저 출판이 되었는데, 리즈 위더스푼이 비행기에서 셰릴 스트레이드의 자서전을 읽고 이건 무조건 제작해야 한다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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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치서핑으로 남미를 여행하는 방법! @칠레여행의 조각/남미 2018. 3. 8. 17:07
1. 4박 5일이나 함께한 크리스, 그리고 그의 애마와 개님들! (#122~#126) 레퍼런스가 하나 밖에 없는데도, 별 질문없이 그냥 자기네 집 주소를 적어보낸 크리스. 첨엔 이상한 사람인줄 알았다. 그래도 칠레의 비싼 물가를 감당해낼 자신이 없어 그냥 카우치에 가보기로 했다.(ㅋㅋㅋ) 집 주소를 알려주면서 집에 말 한마리와 개 세마리를 키운다길래, 응? 얘 영어 잘 못하나? 집에 horse 라구? 잘못썼겠지.. 했다. 근데, 히치하이킹으로 늦게 라 세레나에 도착한 후, 크리스가 말해준 주소로 갔는데 진짜... 대문 앞에 말이 있었다. 헐... ㅋㅋㅋ 10살짜리 덩치보다 커 보이는 강아지 한마리와 나머지. 대문에서 집까지 너무 멀어 우리의 소리가 들리지 않았는지 한참 후에야 크리스가 밖으로 나왔다.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