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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 여행 총정리> 루트, 경비, 교통, 치안, 환율, 꿀팁 등여행의 조각/남미 2020. 2. 26. 07:00
루트:
보통 파나마는 파나마시티에서 시작한다. 뭐 콜롬비아랑 연결이 되어있기는 하지만 그 길은 너무 위험해서 아무도 추천 안 한다. 그냥 비행기 타는 게 낫다... 진짜루. 혹시 누군가 남미-중미를 육로로 이동한다고 하면 파나마 콜롬비아 이어지는 길은 절대 무조건 말려야 한다. 여하튼 파나마시티에 가장 큰 볼거리는 파나마운하. 운하 자체가 멋있기보다는 상징성 때문에 많이 가는 곳이다. 파나마 운하가 없었다면 미국은 동부에서 서부까지 배로 이동하기가 진짜 힘들었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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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파나마시티에는 트럼프 빌딩(?)이 있고,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카스코 비에호 역사지구가 있다. 나는 뭔가 얼핏 홍콩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여기는 엄청 오래되고 못 사는 곳인데 저쪽은 고층 빌딩 타운. 근데 사실 그 오래된 곳도 이제는 비싸고 힙한 동네가 되었지만 .. 파나마시티에서 투어로 산 블라스라는 예쁜 해변을 많이 간다. 나는 안 가봤지만 사진은 너무 이쁘더라. 여하튼 그리고 또 많이 가는 곳은 보께떼라고 하는 산골. 파나마시티가 서울이라면 다비드는 부산이고 그 부산 옆에 붙어있는 작은 시골 마을이 보께떼다. 자연 속에서 투어할만한 것들이 많다. 화산 트레킹 도 있고. 그리고 여기서 바다 쪽으로 올라가면 보카 델 토로라는 곳도 있다. 여행자들이 많이 가는 곳인데 나중에 갈 바다에 비하면 와~~~ 정도는 아니지만 소소하게 갈만한듯하다. 그리고 대부분 이쯤에서 국경을 넘어 코스타리카로 간다.
환율 / 경비:
파나마는 미국 달러를 혼용하여 사용한다. 환전할 필요가 없어서 좋다. 근데 에콰도르에서도 느낀 거지만 달러를 쓰면 뭔가 비싼 느낌적인 느낌이 든다. 하하 하하 왜인지는 나도 머름. 여튼 지폐는 다 달러인데 거스름돈 동전은 달러와 자국 화폐인 발보아를 혼용하여 사용한다. 파나마시티 물가는 전혀 저렴하지 않았지만 보께떼는 비교적 저렴했다. 닭꼬치 큰 거 하나에 1 USD. 근데 또 투어는 안 싸다.. 이상한 동네다.
교통:
우리는 현지 버스를 이용하는데 요새는 치킨 버스가 많이 없어졌다고 한다. 치킨 버스는 미국 스쿨버스 차량을 개조한 버스인데 일요일이 되면 치킨을 버스 가득 싣고 시장으로 가기 때문에 치킨 버스라고 한단다(과테말라 가이드피셜이므로 다를 수 있음) 여튼 그 스쿨버스는 많이 없어지고 우리나라 관광버스가 대거 투입되었다 ㅋㅋㅋㅋㅋ 파나마에서도 한글 쓰여있는 버스를 종종 탈 수 있다. 여튼 교통은... 터미널은 삐까뻔쩍한데 버스 컨디션은 별로 안 좋다; 남미의 까마버스나 멕시코 ADO 정도 생각하면 진짜 실망할 확률이 높다.. 기대를 버리면 괜찮은 수준. 아참 우버 사용 가능!
치안:
안전하다고 하는 대사관/호텔 밀집 지역에 있는 호스텔에 묵었기 때문에 밤에도 크게 위험하다고 느끼진 못했다. 카스코 안쪽 빈민가는 좀 위험할 수는 있는데 밤에 혼자 돌아다니면서 '나 잡아가소' 하는 것만 아니면 낮에는 괜찮다. 밤에 카스코에서 호스텔까지 걸어가다가 무서워서 그냥 택시 탔다 ㅋㅋㅋㅋ
꿀팁:
택시보다 우버가 훨씬 싸다. 공항 택시가 기본 25-40 달러 정도 부르는데 우버로는 11-20 달러면 가능. 우버도 시간대에 따라 요금이 변경된다. 젤 싸게 탔을 때는 11달러였음! 그리고 파나마는 역사를 알고 가면 좀 더 재미나게 여행할 수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처럼 지정학적 이유로 이 나라 저 나라 간섭을 많이 받았던 역사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는 게 힘❣️오늘은 이만 여기서 끝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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