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리즈 여행 총정리> 루트, 경비, 교통, 치안, 환율, 꿀팁 등여행의 조각/남미 2020. 2. 27. 07:00
벨리즈는 아직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진 나라는 아니다. 그렇지만 벨리즈는 몰라도 그레이트 블루홀은 아는 사람이 꽤 된다. 우리나라 어디 다큐멘터리에 나왔다더라. 그래서인지 요새는 벨리즈여행에 대해서 물어보는 분들도 종종 계신다. 벨리즈시티에서 한 시간만 배를 타고 들어가면 도착하는 키코커 또는 산 페드로 섬. 이 두 곳이 벨리즈 여행에서 가장 핫한 곳이라고 보면 된다.
물은 진짜 맑다. 칸쿤의 카리브해와는 또 다른 진짜 투명한 맑음 !! 벨리즈, 키코커에서는 스노클링으로 상어를 볼 수 있습니다!!! 상어랑 수영하면서 스노클링,,, 무섭지만 해볼만해요! ㅋㅋㅋㅋ
키코커에서 스노클링 투어를 나가면.. 이렇게 위 동영상처럼 상어랑 스노클링을 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무서워서 잘 들어가진 않지만... 고프로로 사진만 쪼끔 찍고 다시 올라온닼ㅋㅋ 무셔워,, 근데 뭐 상어라고 해도 작은 애들이고 워낙 관광객들이 많이 와서 보고 가는데도 아직까지 사고(?) 났다는 얘기는 못 들었다. 갈라파고스에서 스노클링으로 상어볼때도 가이드가 여기 상어들은 피쉬테리안이라구 ㅋㅋㅋㅋㅋ 육식 안 하고 생선만 먹는다고 걱정 말라고,,,
여하튼 벨리즈, 키코커에서 스토클링을 나가면 상어와 가오리를 지겹게 볼 수 있다 ㅋㅋㅋ
여튼, 벨리즈는 중미에 위치해있기는 하지만 영국 식민지였던 탓에 영어를 쓴다. 심지어 아직까지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그리고 그 아래(?) 총독과 총리가 있다. 1981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하기는 했으나... 진짜 독립이라고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미국/캐나다/유럽 등지에서 온 많은 사람들이 사업을 하고, 집을 짓고 (부동산) 아주 잘 살고 있다. 물론 일찍 터를 잡은 중국인도 꽤 있다.
그레이트 블루홀,, 그저 아름답다는 말 밖에는 안나온다.
본인이 벨리즈 사람이라고 이야기하는 흑인 친구들과 몇 이야기를 나눠보았는데, 대부분 여유롭고 즐겁게 키코커의 라이프를 즐기고는 있지만, 원래 벨리즈 사람도 아닌 것들(유럽/미국/캐나다 등지의 백인)이 많이 들어와서 사업을 하고, 또 오히려 본인들을 차별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마냥 평화로워 보이는 Go Slow, 키코커에도 갈등은 있겠지. 사람 사는 곳이니까.
또 하나 키코커가 신기한 점은 원래 하나였던 섬이 허리케인을 만나면서 두개로 쪼개졌다는 거다. 지금은 남섬/북섬으로 나눠져있지만 전에는 하나의 섬이었다는. 그래서 경비행기를 타고 보면 섬 가운데 쪼개진 부분의 물 색깔이 확연히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래 사진) 얼마나 허리케인이 강하게 오면 이 정도일까,, 싶다가도 그래서 이렇게 더 아름답고 매혹적인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여기 사는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아니겠지만) 여하튼 허리케인이 그렇게 자주 오는 건 아니지만, 한 번 오면 이렇게 무섭게 온다. 하나였던 섬이 끊어질 정도로. 남섬에서 쪼개진 부분까지 걸어가면 The Split이라고 하는 사인이 나온다. 더 스플릿은 영어 스플릿- 쪼개지다(...) 헤헤 그러니까 그냥 우리말로 하면 '쪼개진 곳' 정도..? ㅋㅋ
하나였던 섬이 두개로 쪼개진 키코커, 허리케인 무서워여,,
더 스플릿! 쪼개진곳
루트:
사실 벨리즈에서는 벨리즈시티, 키코커만 가봐서 총정리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ㅋㅋ 가본 곳이라도 자세히 설명해드림. 시리즈니까 어쩔 수 없다는.. 하하하하. 우선 벨리즈에서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산 페드로 섬이나, 키코커 섬이다. 그레이트 블루홀 경비행기를 탈 수 있는 공항이 이 두 개의 섬에 위치해있다. 두 섬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다. 벨리즈시티 선착장에서 배를 타면 약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오션페리 & 벨리즈 익스프레스 워터 택시 시간표 섬 자체로도 너무 예쁘고, 바닷물이 진짜 맑다. 멕시코 칸쿤, 쿠바 바라데로의 해변이 에메랄드 색 카리브해의 정석이라면, 벨리즈시티-키코커-산페드로 섬의 바닷물은 진짜 그냥 맑다. 에메랄드 색이 안 느껴질 정도로 투명하다. 벨리즈시티에 국제공항이 있어서 공항으로 들어와도 되고, 아니면 과테말라 플로레스에서 국경을 넘어오는 방법이 있다. 플로레스에서 버스를 타면 배 선착장에 내려준다. 아니면 멕시코 체투말에서 국경 심사를 하고 배 타고 국경을 넘는 방법도 있다. 그 외 벨리즈에도 마야 유적 등 볼거리가 좀 있다고 하지만, 사람들이 벨리즈에 가는 가장 큰 이유는 그레이트 블루홀이니까... 마야 유적은 멕시코랑 과테말라에도 많기는 하다...(ㅋㅋㅋ)
경비행기 타면 그레이트 블루홀만 보는게 아니고 Reef 를 몇 개를 지나는데 그저 존예,, 경비/환율:
키코커, 비싸. 너무 비싸요. 으. 너무 비싸서 밥 먹기가 두렵다. 벨리즈는 US 달러와 자국 화폐인 벨리즈 달러를 혼용하여 사용하는데, 1 USD = 2 BZD로 고정환율을 이용한다. 언제나 똑같다. 지금 우리처럼 환율이 너무 올라서 여행을 가네 못 가네... 이런 얘기가 나오지 않는다. 환율 공부 좀 열심히 할걸ㅋㅋㅋ 고정환율, 변동환율 이런 거 공부했었는데.. 하나도 기억이 안 나네. 어쨌거나 밥값도 비싸고, 투어도 비싸고, 숙소도 비싸고 그냥 다 비싸... 너무해... 벨리즈시티 나가면 이거보다 훨씬 싸다. 벨리즈시티 터미널 앞에서 과일이랑 군것질하는데 진짜 너무 싸서 깜짝 놀랄 정도였음. 키코커 물가는 진짜 창렬쓰.. 그래서 요리해 먹기도 했는데 재료 사는 것도 비싸 ㅋㅋㅋ 도긴개긴
벨리즈시티 터미널. 정신없다... 키코커에만 있으면 벨리즈가 매우 잘 사는 나라 같은데, 벨리즈시티로 나오면 그것도 아니다. 교통:
과테말라 플로레스에서는 시외버스 같은 비(?) 새는 버스가 새벽 5시, 그리고 아침 8시에 출발한다. 8시에 출발하면 1시 30분쯤 벨리즈시티 배 선착장에 도착한다. 그 외에도 아침 7시쯤 여행자 셔틀 봉고차가 있으니, 원한다면 그 차를 타도된다. 에어컨이 더 잘 나온다. 하하하.. 벨리즈시티 내에서는 택시가 많은데, 흥정제다. 아저씨랑 먼저 흥정해야 되는데.. 불법 택시 같은 경우 좀 더 저렴하다.(왜냐면 불법이니깐) 근데 위험할 수도 있으니 비추 ㅜ,ㅜ 공항 가는 거 한번 탔는데 절대 안 깎아 주더라. 옆에서 기사들끼리 편먹고 절대 안 깎아줌... ᄒ ㅏ.. 멕시코로 가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벨리즈시티 공항에서 비행기 타기. 두 번째는 배 타고 체투말로 가기, 세 번째는 벨리즈시티 터미널에서 ADO 내 사랑 아데오 타고 가기.
치안:
벨리즈시티는 약간 위험하다. 할렘 같은 느낌이 있다. 키코커는 안전한 편이다. 8시 넘으면 섬 전체가 조용하다. 곳곳에서 파티를 할 것 같은데 전혀 그런 거 없고 다들 일찍 들어가서 쉰다. 워라벨이 좋은 나라다.
여름이라 그런가 바람 오지게 분다 꿀팁:
그레이트 블루홀에 다이빙하러 많이 가는데, 갔다 온 애들이 다 멘붕이라고 했다. 수심이 깊기도 깊고, 진짜 들어가면 너무 무서워서 패닉 온다고. 나는 어차피 스쿠버 안 하니까 경비행기만 했지만, 내가 만난 친구는 고글에 피 올라와서 진짜 너무 깜짝 놀랐다고. 블루홀은 웬만큼 스쿠버 경력이 되지 않는 한 추천하지 않는다. 게다가 비행기 탈 일정이 앞에 있으면 더 하면 안 되고. 그냥 스노클링이나 해랏,, 키코커 섬에 가면 코코 킹이라고 건너편 바다에 리조트 겸 해수욕장 해놓은 곳이 있는데 얕은 바다에서 수영하고 놀기 좋다. 왜냐면 키코커에는 딱히 해변 들어가서 놀 곳은 없고 서양 것들이 다이빙해서 수영하는 발 안 닿는 깊은 곳밖에 없다. 다이빙 무서운 나로서는 못 뛰어드니깐 ㅠㅠㅠ 코코킹으로,, 가서 칵테일도 한잔하고 비치도 즐기고 배 타고 돌아온당. 데헿.
코코킹. 오른쪽에 있는 게 칵테일 바. 키코커에서 수심 얕은 해수욕장은 여기뿐인 듯,, ㅜㅜ
'여행의 조각 > 남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트레블러 아르헨티나, 이과수편 배경음악/노래! (0) 2020.02.29 <멕시코 여행 총정리> 루트, 경비, 교통, 치안, 환율, 꿀팁 등 (0) 2020.02.29 <쿠바 여행 총정리> 루트, 경비, 교통, 치안, 환율, 꿀팁 등 (0) 2020.02.28 <파나마 여행 총정리> 루트, 경비, 교통, 치안, 환율, 꿀팁 등 (0) 2020.02.26 <코스타리카 여행 총정리> 루트, 경비, 교통, 치안, 환율, 꿀팁 등 (1) 2020.02.25 <과테말라 여행 총정리> 루트, 경비, 교통, 치안, 환율, 꿀팁 등 (0) 2020.02.24 <중미여행 총정리> 파나마/코스타리카/멕시코/과테말라/벨리즈/쿠바 (루트, 경비, 교통, 치안, 환율, 꿀팁 등) (0) 2020.02.24